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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부산 소방서 리모델링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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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 된 부산 소방서 리모델링

부산 부암119안전센터 리모델링 지원


센터 정면, 후면 (2017년 11월 촬영)

   

한샘은 2020년부터 노후화된 119 소방센터 리모델링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021년 처음 리모델링 된 곳은 부산진소방서 부암 119안전센터인데요, 무려 부산 시민 7만여 명의 안전을 담당하는 규모 있는 소방센터입니다. 하지만 1984년에 준공되어 낡은 건물과 가구 또한 20년도 지난 상황이었습니다.

소방서 리모델링을 위해 한샘이 갑니다!


소방관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는 식당
 
소방관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하는 이모님의 뒷모습

한참 점심 식사를 준비 중일 때 도착하였는데요, 식사 시간이 되기 전 서둘러 주방을 먼저 둘러봅니다. 소방관의 직업 특성상 3교대로 주방은 쉬는 시간 없이 사용 중이라고 해요.
10년이 넘게 부암 119안전센터의 삼시 세끼를 담당하고 계시는 이모님은 수납공간을 더 요청하셨습니다.
“우리는 위에 장이 조금 밖에 없어서 공간이 부족해요. 거기다 음식 쓰레기 처리하는 것도 영 힘들고. 가스레인지도 오래 써서 아무리 닦아도 안 지워져요.”



낡은 싱크대 하부장과 가스레인지
  

식탁의자는 청테이프를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꿀맛 같은 휴식시간을 보내는 휴게실
이모님의 말씀을 듣고 소방관들의 휴식처인 휴게실로 발을 옮깁니다. 휴게실의 개인 사물함 일부는 80~90년대에 보이던 철재 캐비닛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비닛 모서리가 뾰족하다 보니 손에 상처가 날 때도 많았다고 합니다.

오래된 개인 사물함과 이불장
   



휴게실 안에 망가진 이불장은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이 사용하다 보니 성한 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여분의 이불장이 없어 한켠에 이불이 쌓여있었는데요.



자리가 없어 장롱에 들어가지 못한 이불들
 

“저희가 여기서 20명이 3교대를 하는데, 변변찮아요. 이불장 없어도 살기야 하겠지만, 수납과 가구가 생기면 더 깔끔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 맞는 소방관들의 신발을 구하다.
소방관들의 신발은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는데요, 부산에 태풍이 왔을 때는 신발이 다 날아갔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말씀하셨습니다. 소방관들의 신발은 한샘이 지켜드립니다.

신발장을 요청한 곳

“신발장을 1팀, 2팀, 3팀으로 구역을 나누면 쉬다가 출동할 때 좋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신발장이 없어서 비가 오면 신발이 다 젖어 눅눅합니다. 비가 와도 뽀송한 신발을 신고 출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위잉~ 위잉~ 긴급출동 긴급출동”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센터에 울리자 설명을 해주시던 소방관님도 급하게 출동을 나갑니다.
결국 따뜻하게 준비된 점심도 못 드시고 출동을 나가시게 된 건데요, 이모님께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출동을 나간 후 센터를 둘러보다 구급차 주차장 옆 샤워실을 둘러보다가 놀랐는데요, 고무로 된 낡은 샤워호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샤워기의 고무호스
 

싱크대도 낡고, 수납공간도 부족하여 주방을 메인으로 진행하고 가구 교체가 필요한 휴게실과 신발장도 설치해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시공 후 3월 12일에 부산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다시 찾은 부암 119안전센터

올 화이트로 새롭게 바뀐 주방
 
이모님은 여전히 소방관들의 점심을 준비하느라 바쁘셨습니다.
“오늘 처음 사용해봐요. 얼마나 깨끗한지 너무 좋아요. 앞으로 더 맛있는 밥을 해서 대한민국의 소방관이 파이팅 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부암 119안전센터의 식사를 책임지고 계신 이모님
 

“점심들 먹고 하이소!”
점심시간을 알리는 이모님의 큰 목소리로 소방관들의 식사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달라진 부엌을 보니까 어떠세요?”

    

인터뷰 중인 차경준 소방대원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식당이 고급스러워져서 가정집에 온 느낌으로 밥을 먹습니다. 이모님의 밥하는 능력이 나아진 건지 모르겠지만 밥이 좀 더 맛있게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밥맛이 꿀 맛입니다.”

부암 119소방센터에 온 지 한 달 되었다는 차경준 소방대원은 바뀐 주방 환경을 반가워했습니다.

 
* 촬영 후 식탁, 의자 시공으로 더욱 환경이 나아졌습니다.

더 안전하고 편안해진 휴식

차가웠던 철재 캐비닛은 깨끗한 개인 사물함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뀐 사물함을 사용하게 된 권영민 구급대원
   

“공간이 넓어져서 사용할 때 편리해요. 예전에는 거울도 작아서 빼꼼하고 봤는데 관물대 안에 거울도 커져서 좋아요.”



소방관들의 신발을 뽀송하게 지켜줄 신발장
   

신발장도 3팀이 나눠져 쓸 수 있도록 시공됐습니다. 특별히 부탁한 신발장의 문도 달았는데요, 문을 열고 닫는 게 번거롭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방문하는 날 내린 비는 현장 상황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며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비가 들이쳐 신발이 젖기 일쑤였습니다.

소방관들의 빠른 출동과 휴식에 한샘의 사회 공헌이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더 뜻깊은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한샘 사회 공헌 유튜브 채널 ‘훈훈한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